창조전략원리 [전자도서] 출간

창조전략원리는 우리의 한국인들과 우리의 조직들이 현실을 바라보고 현실에 대응할 때, 전략적 성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착안해야 할 전략 발상과 창조, 행동실천의 원칙과 논리를 확립하기 위하여 기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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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一卦 乾爲天, 天行健,君子以自彊不息。 ䷁ 第二卦 坤爲地, 地勢坤,君子以厚德載物。<易經>

 

하늘의 운행은 굳세니 군자(君子)는 그것은 본받아 스스로를 강하게 함에 쉼이 없으며 두터운 땅이 자애롭게 만물을 포용하여 기르듯 덕행을 쌓아 관대하게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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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밝혀두어야 할 것으로 이 책은 운명이나 점을 보는 것처럼 전략을 만들거나 전략대응을 쉽게 전개하기 위한 책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와는 반대로 스스로 더욱 노력하여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인생에 도전하도록 하는 책이다. 또한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놀라운 자신의 실체를 인식하여, 스스로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으로 이끌어 갈 것을 권장하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노력해서 성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스스로 분발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현실에서 전략을 점검하고, 스스로 깨우치며, 자신의 전략을 창조하고 전개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왜, 창조전략원리를 저술하게 되었는가?

그동안 서양의 전략경영을 학습하고 연구하며 뒤쫓는 일로 수십 년을 보내오면서도 마치,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면서 기억나는 형상들과 유사한 형태로 별자리들을 만들어 연결하려는 것과 같은 심경에서 지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만의 고유한 경영학의 프레임워크가 확립되지 못하여, 이론이 구성이나 개념의 출발점을 서구의 분석적 관점에 의존해야 했던 까닭에서 비롯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더욱 아쉬웠던 점은, 합리적이라고 언급되는 서구의 분석적 전략의 개념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응해야 할 주요 과제나 상황에 대하여 현실에서 전개되고 있는 기업조직의 현상을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개념이나 사실자료들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그 속에서 대응 원리를 찾으려 했던 것이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의 관점에서 의존하는 대부분의 팩트(fact), 즉 사실이 존재와 현실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인식체계의 한계에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에 의존하여 인식을 하는 방법적 한계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존재와 현실의 실제를 들여다보면,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현대 과학에서 이론적으로 정립한 물질과 에너지의 작용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존재를 음양의 관점에서 보면,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것들은 음이다. 이에 반하여 양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외부로 향하여 작용하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 우리가 팩트라고 하는 사실이나 실체적 현상에 관한 이론들은 주로 음의 요소들을 분석하고 그에 입각하여 체계화시킨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창조전략원리란 무엇인가?

창조전략원리는 서두에 인용한 역경(易經)의 말씀과 같이 ‘하늘의 운행은 굳세니 군자(君子)는 그것은 본받아 스스로를 강하게 함에 쉼이 없으며 두터운 땅이 자애롭게 만물을 포용하여 기르듯 덕행을 쌓아 관대하게 이루라’는 자강불식(自彊不息)과 후덕재물(厚德載物)을 실천하는 전략론이다. 이와 같은 관점을 실천하기 위하여 눈에 보이는 요소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을 음과 양으로 나누어 음양의 관점에서 대응해야 할 요소들의 충실성을 실현함으로써 현실대응의 주체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에 성공적 대응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론을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의 부제로 음양전략론이라고 하고 자강불식(自彊不息)과 후덕재물(厚德載物)의 서두인 자강(自彊)의 개념에 충실한다고 하여 자강(自彊)편이라고 붙였다.

창조전략원리는 현실대응의 주체, 즉 조직이나 개인을 막론하여 현실에서 탄생과 발전, 성장, 소멸의 생명과정을 전개하고 경험하며, 당면하는 현실에 대하여 음양의 극성(極性)을 실현하는 원리에 입각하여 전략을 창조하고 현실에 대응하는 논리를 제시한다. 따라서 그 특징을 대표하여 줄여서 음양전략론 또는 극성이론(極性理論)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창조전략원리에서는 현실대응의 주체의 특성에 따라 현실에서 저절로 수행되거나, 요행을 구하거나 행운을 구하는 것과 같은 구복적 논리를 전개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한 요소를 중심으로 우위성을 강조하거나 강점에 의한 전략논리를 맹종하지도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현실대응의 주체가 발휘해야 할 에너지의 수렴과 발산, 그리고 집중과 분산을 통하여 존재의 현실대응활동에서의 충실성을 강조한다. 창조전략원리의 논리와 법칙은 조직의 유형이나 특성과 무관하게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국가와 같이 존재하는 생명활동의 주체가 전개하는 현실의 활동에서 지나침이나 부족함에 의하여 실패하는 현상을 예방하고, 충실하고 성실하게 대응함으로써 성공을 실현하게 한다. 또한 창조전략원리의 논리와 법칙은 현실에 대응하는 존재의 생명활동에 대하여 일반적 적용이 가능한 보편적 원리를 제공한다.  

오행경영론의 연구를 답습하여 새로이 창조된 책

이와 같은 창조전략원리의 태동은 필자들의 은사이신 전성현 교수님의 독창적이며 모험적 연구저술서인 오행경영론이 계기가 되었다. 전성현 교수님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의 프레임워크와 전략적 설계•추진을 강의하시면서 돌연, 오행경영론이라는 책자를 저술하셨는데, 그 책의 부제를 통하여 ‘우리에게 경영학은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셨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2011년 6월에 이 책자를 처음 접하였을 때 교수님의 저술 의도와 고민의 깊이와 내용, 그리고 그 전개논리를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음양이론과 사상, 그리고 오행과 경영에 관한 서술에 대하여 그 개념이나 논리전개에 대한 타당성이나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행경영론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기업을 구성하는 질료들을 도출하고 그것을 사상과 오행에 배속하여 그 원리를 찾으려했던 시도였다. 또한, 「동양적 경영학에 대한 창의적 모색」이라는 부제가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경영학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경영학은 어떤 것인가?’와 같은 주제의식이 저자들에게 뿌려져 창조전략원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교수님은 청출어람을 강조하셨지만, 필자들은 창조전략원리가 오히려 교수님의 용기 있고 지혜로운 오행경영론의 연구업적을 그르칠까 염려된다. 그러나 이 책이 우리나라의 공공조직과 기업조직, 그리고 개인들의 자유로운 전략적 발상과 착상, 창조와 전개활동에 실천적 도움을 주기 위하여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접근방법을 창조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는 점을 교수님과 독자 여러분께서도 참작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에게 경영학은 무엇인가?

창조전략원리를 기술하면서 필자들은 ‘우리에게 경영학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즉, 존재의 생명활동이라는 우주의 법칙과 현실을 전제로 요약하면 경영학은 ‘조직의 현실에 대한 생명활동의 창조와 전개활동에 관한 학문’이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따라서 전략도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조직의 현실에 대한 생명활동의 창조와 전개이며, 그 성과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기존의 사상철학과 다른 점

이와 같은 창조전략원리는 음양4분법에 의하여 사상(四象)을 분류하여 그에 입각하여 대응하는 전략논리이다. 사상철학에서는 생명의 존재를 사상의 분류에 따라 특성을 구분하여 그 성질과 작용을 규명한다. 그러나 창조전략원리는 생명의 존재에 대한 사상분류는 하지 않고, 일단 중립적이라고 가정한다. 그리고 생명의 존재활동, 현실대응활동을 중심으로 음과 양의 분화에 의한 사상의 배치를 통하여, 존재활동의 현실 전개과정에서 대응해야 하는 요소들과 특성, 전략적 의미와 행동전개의 내용을 서술함으로써 음과 양의 전략들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조전략원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관점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하여 우리는 음양의 극성을 중심으로 적극성(積極性)과 소극성(消極性)의 참다운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으며, 양과 음의 속성과 그 현실작용을 통하여 무리한 생각이나 의도가 어떻게 하여 잘못된 행동실천을 이끌게 되는 원인을 알아낼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의 수렴과 발산, 집중과 분산의 극성 작용과 그 순환적 전개를 통하여 현실적으로는 현실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여 투입하거나 방법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특이한 전략들을 전개하려는 시도가 어디에서 잘못된 것인지를 규명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당연한 이야기들이 어째서 당연한 것인지에 대한 원리를 음과 양의 전략요소들의 극성 작용과 전개, 그리고 순환의 과정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와 같은 규명작업이나 현실전개의 전략원리의 활용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흥미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략을 창조하거나 전개하려는 사람에게 이 책은 어떠한 것이 조직과 개인의 생명활동에서 전략적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명확하고 구체적인 관점을 확립하고, 창조전략과 지속적 진화논리의 전개 및 응용방법을 터득하는데 유용한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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