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경영학은 있는가" 오행경영론-동양적 경영학을 향한 창의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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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경영학은 있는가?

 

우리가 고민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가진 표현체계가 조직현상을 설명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 실패는 다름아닌 경영학이란 설명체계의 실패입니다. 그리고 그것의 기반이 되는 소위 서구적 觀의 실패입니다. 여기서 觀이라 함은 존재론(ontology), 인식론(epistemology), 방법론(methodology)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경영학은 조직현상을 설명하는 학문인데, 지금 경영학은 조직현상을 설명하는데 실패하고 있고, 그 실패의 중심에는 서구적 觀이 있다는 명제입니다.

경영학은 마이크로 현상은 설명하나 매크로 체계는 설명하지 못한다, 이것이 내가 경영학에 대해 내리는 진단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길을 동양적 觀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집니다.

이 지적탐사는 그래서 굳이 이름 붙이자면 ‘동양적 경영학의 모색’이라 이름 붙일 수 있겠습니다. 경영학이 가지고 있지 못한 매크로 체계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만난 것이 바로 주역과 오행으로 대표되는 동양적 觀인데, 이 동양적 觀이 현재의 서양적 觀을 대체할 수 있는가, 그래서 조직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가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지적탐사를 출발시킨 동기고 이유고 목적이라는 것이지요.

(저자 서문 중에서)

 

우리에게 경영학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 질문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수용해왔던 경영학의 이론적 토대와 패러다임, 프레임워크를 뛰어넘어 열린 철학과 사고의 지평에서 우리의 경영학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는 근원적 명제와 실천적 대응논리를 제시하고 있다.

김영걸 (KAIST 정보미디어 대학원장)


오행경영론은 우리의 철학과 현실, 문화의 저변에 녹아들어있는 동양 철학의 주역과 음양오행의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경영을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접목시켜 우리 고유의 창의적 경영실천을 위한 상생과 상극의 전개논리를 서술하고 있는 역작이다. 이 책이 가진 이론적 실천적 함의에 주목하게 된다.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오행경영론은 우리의 철학과 현실, 문화의 저변에 녹아들어있는 동양 철학의 주역과 음양오행의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경영을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접목시켜 우리 고유의 창의적 경영실천을 위한 상생과 상극의 전개논리를 서술하고 있는 역작이다. 이 책이 가진 이론적 실천적 함의에 주목하게 된다.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음양과 오행이라는 동양적 觀으로 보는 경영학. 프레임을 달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선하고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Kuhn's paradigm과 같은 시도다.

  한국 기업이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될 더욱 효과적 이론과 실천 수단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길 기대한다.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오행경영론을 출간하면서


그동안 약 20년간 전략경영에 관련된 책자를 30여종 출간해 오면서 느끼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각각의 전략경영의 이론이나 실천적 전략기법들이 근본과 핵심에 대하여 다루기보다는 당면하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문제해결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조직의 생사를 결정하는 기업전략이나 사업전략의 전개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영역에서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문제해결이 용이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품질전략과 원가전략이 상충될 경우, 둘 중의 한 가지를 선택 또는 포기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전략논리는 차별화와 선택적 집중을 추구하게 하며, 여타의 전략요소들은 간과하게 함으로써 한 가지는 달성하게 되지만, 다른 필수불가결한 전략요소들을 등한시하게 되어 현실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저해합니다. 대부분의 전략경영의 논리가 이러한 맥락에서 논리적 맹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자충수를 두어왔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오행경영론의 원고를 접하였을 때, 첫 느낌은 참으로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전략경영의 논리와 체계에서 간과하고 있는 기업과 조직의 전략요소들의 상생관계와 상극관계에 대한 착안점과 그 전개논리가 제시하는 효용성과 실천적 적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때 맥킨지의 7S류의 기업과 전략의 혁신기법은 초기 전략경영의 구조적 전개논리를 원용한 것이었습니다. 최근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에 관한 전략적 접근의 프로세스에서도 전략경영의 기본적 논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시스템과 전략이 충돌될 경우, 무엇을 중심으로 어떻게 해결하여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용이하지 못하였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요소들과 전략이 충돌하거나 또는 문화와 정보간의 갈등의 경우에도 서로 충돌하고 있는 요소들 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모두 경영층의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미뤄져왔습니다.

그러나 경영층의 전략적 의사결정에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의 기준과 대응의 원칙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늘 블랙박스로 남겨졌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단서와 실천의 전개논리를 바로 이 오행경영론에서 찾을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반갑고 행복합니다.

전성현 교수는 세미나나 강연에서도 늘 논점의 핵심과 본류를 잃으면 혼란스러워지고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상에 대하여 근본과 핵심을 찾는 질문을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서구적 분석논리로 무장한 미국 명문대학의 교수들이 전성현 교수의 코멘트에 대하여 경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와 같은 엄격하고 집요한 지식탐구의 정신이 난해한 동양철학의 관점을 재해석하고 경영으로 접목시켜 오행경영론을 탄생시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조직오행의 상생명제와 상극명제, 조직 사상체질에 관한 착안과 논리전개, 분석논리는 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를 비롯하여 산업계와 학계, 컨설턴트들에게도 유용한 착안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 및 산업의 경영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혁하고 유용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자자와의 인터뷰에서 저자는 겸손하면서도 아주 조심스럽게 우리에게 경영학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질문을 받고 한동안 말문이 막혔습니다. 이 책의 표제어는 그 충격을 함께 나누고 우리의 경영학을 여러분들과 함께 모색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마음에서 그대로 붙여졌습니다.

오행경영론을 토대로 후속적인 책자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동준 (소프트전략경영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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